지난 18일 대한노인회 중앙회 3층 대강당에서는 대의원 총 270명 가운데 259명이 참석해 제15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이날 모두 4명이 입후보한 선거에서 259명의 투표자 가운데 기권 11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중 성주(수륜 작천)출신 이 심(李 沁, 70) 후보가 155표(59,9%)를 얻어, 83표(32,0%)에 그친 차점자인 정운태 후보에게 압승했다.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실천하는 대한노인회’를 캐치프레이즈로 ‘想像 그 이상의 대한노인회를 육성·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4대 분야, 8대 과제’를 공약으로 당선된 이 심 회장은 규정에 따라 당선 당일인 2010년 2월 18일부터 4년 동안 대한노인회를 이끌게 됐다. 4대 분야란, 대한노인회 기본법 제정, 회원 배가 및 사회 참여 확대, 중앙회 제정 확충, 대한노인회의 역동적 활동 강화 등이다. 그리고 “대한노인회는 대표 어르신단체로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3세대 예절교육, 전통문화 보전계승, 일자리 창출, 노인 자살예방, 환경보호, 어린이 지킴이, 불우이웃돕기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국 6만여곳의 경로당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어르신 단체로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비전을 확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날 투표 전 임횡택 대한노인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진행에 따라 10분씩 할애된 정견발표에서 밝혔다. 그리고 이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새로운 대한노인회를 만들라는 대의원들의 뜻을 소중하게 받들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받드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잡지협회장’을 역임하며 잡지진흥법을 제정해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했고, 정부로부터 200억원을 지원 받아 잡지회관 건립, 세계잡지대회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전개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노인회를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노인 언로(言路) 위해 노년시대신문 창간 등 특별한 관심이 대한민국 노인의 수장으로 우뚝! 임기 동안 시급한 몇 가지 주요 역점사업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출산 고령화의 해법 제시 △노인과 노년사회가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높이는 일에 적극 참여토록 할 것 △출향인사들의 경로당 찾기 운동 전개 △정체성 확립이 선결과제: 경로당 활성화와 운영을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경로당 지원법’을 제정토록 하겠다. △조직 쇄신: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245개 시군구지회, 2005개 읍면동분회, 그리고 5만 8천여개의 경로당으로 구성된 거대 조직을 쇄신하여 회원들간에 유기적으로 협조토록 이끌겠다. 또한 정부와 협의하여 연합회장, 지회장, 분회장 퇴임 시 훈·포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매 신년하례식과 노인의 날 등에는 연합회장과 지회장이 참석하는 청와대 초청 간담회를 연 1회 이상 정례화 하도록 추진하겠다. △회원 개별 정보를 확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어린이 유괴·성범죄추방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을 비롯해 주택문화사 미디어그룹 회장이며, 전 공인중개사협회장, 전 한국잡지협회장, 전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 지도층과 활발한 교류로 마당발 인맥이 큰 자산이다. 저서로는 수상록 ‘아흔 아홉 보다 더 큰 하나’ ‘주거의식 주거문화’ 파워 인터뷰 ‘노인사회를 이끄는 명사들과의 만남’ 등이다. 이 회장은 “늘어나는 노년세대를 위해 뭘 할까?” 고민 끝에 사재를 털어 창간 한 것이 노인전문지 ‘노년시대신문’이라고 한다. 이는 “노인과 노년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며 “하늘이 주신 사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 회장은 경제대국의 주축이었던 어르신들의 공로가 다소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듯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노인들의 언로(言路)를 만들어 노인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바라는 노년층을 대변해 왔다. 그러한 노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마침내 대한민국 노년세대의 수장(首長)으로 우뚝 서게되었음은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최종동 서울지사장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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