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서 진눈깨비가 내리던 날 성주여중고 졸업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지난 11일 성주여중 56회·여고 52회 졸업식이 본교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백인호 군의장·김지수 도의원·장상순 기획감사실장·배일권 교발위 이사·강희석 농협군지부 금융지점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해 중학교 136명과 고등학교 180명의 졸업생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한 이희영 재단이사장과 이사, 노광희 여고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유성학 여중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그리고 이옥희 여고 동창회 부회장을 비롯해 교사, 졸업생, 재학생, 가족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떠나 보내고, 떠나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졸업식이지만 헤어짐의 아쉬움은 졸업생들의 하얀 꿈을 닮은 눈이 비가 돼 정든 교정에 흩뿌려지며 눈물을 대신했으며, 이날은 그저 새 출발의 희망을 노래하는 축제의 하루로 즐겼다. 개회식에 이어 졸업장 수여와 학업우수상·개근상 등 시상에 이어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 전달, 축하케이크 절단 및 풍선 날리기가 펼쳐졌으며, 각종 축하공연이 풍성하게 이어져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특히 학사보고와 내빈 축사, 대외상 시상 등 형식적 행사는 소책자로 대신하거나 생략해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선태 교장은 “국가 초석의 디딤돌로 발전해 온 여중고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해 온 여러분들이 이제 상급 학교나 사회, 세계 속으로 각자의 성장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며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빛나는 미래를 위해 ‘꿈과 야망을 가질 것’과 인생에서 만나게 될 힘든 벽 앞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짝사랑을 계속해 줄 것’ 2가지를 당부했다. 한편 지역 여성인재 양성의 요람인 성주여중은 올해로 1만1천625명, 성주여고는 9천932명의 우수한 인재를 각각 배출해 내며 지역의 저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명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여고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서울대생을 이끌어내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11번째 주인공인 석유미 학생은 교발위 장학금 1천만원의 기쁨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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