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회장 박기진) 회원들은 지난 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14기 경북지역 국민통합 연찬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23개 시군 자문위원 및 통일무지개 회원 1천여명이 함께 했으며, 평화통일과 국민소통의 주축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2010년도 민주평통 활동 방향에 대해 제시한 후 “북한이 식량난과 화폐 개혁의 혼란을 극복하려면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바갠’ 즉 북핵 포기와 안전 보장·경제적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사회와 손잡고 북한을 지원해 주민소득을 연 3천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담한 계획”이라며 북한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첫째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전제돼야 하며, 둘째 국군 포로와 납북자 송환·국군유해 발굴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셋째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가 없어야 하는 것임을 전제한 후 “북핵 논의가 없는 정상회담은 무의미하기에 우리가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이 ‘국민 통합과 사회지도층의 역할’ 특강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규모 세계 14위, 국민소득 2만달러, G20정상회의 및 UAE 원전을 유치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증가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손실과 국격 하향이 우려된다”며 “여러분을 포함한 사회지도층이 먼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클린 사회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