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전반 감소, 面 대다수 한 자리수 그쳐**
올해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이 줄어들 전망이다.
2010학년도 관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225명으로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 241명에 비해 16명이 감소했다. 중학교 역시 전년 대비 26명이 감소한 395명이 입학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주교육청이 잠정 파악한 2010학년도 공·사립 초중학교 학급 판단 내역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취학아동 예정자 수는 15개 학교 16학급에 225명(분교 포함)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8개 학교 16학급에 395명이 편성됐다.
관내 초등학교 가운에 신입생이 가장 많은 곳은 성주초로 91명(3학급)이 입학할 예정인데, 이도 지난해 입학생 100명 보다 9명(9%)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는 전년 대비 1명 줄어든 34명을 기록한 성주중앙초와 16명이 감소한 20명을 기록한 초전초(1학급)가 잇는 등 전반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벽진초는 올해 취학 예정아동이 19명으로 지난해 6명 보다 13명이 늘어났다.
또한 면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한 자리수를 넘어서지 못했고, 일부는 학생 수가 적어 복식학급 편성이 불가피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선남·도원·가천·대가·월항초가 각 7명(1학급)씩 입학 예정돼 있고, 용암·수륜초 각 6명(1학급), 지방초 5명(1학급), 봉소초 4명(1학급), 대동초·도원초 선남동부분교 각 2명(복식수업), 지사초 1명(복식수업), 가천초 무학분교 0명으로 집계됐다.
**성주중 큰 폭 감소, 원인 진단 후 해법 찾기 나서야**
중학교의 경우는 성주중이 133명(4학급)으로 최다 신입생이 예정돼 있으나, 이도 전년 153명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뒤이은 성주여중(126명·4학급), 초전중(60명·2학급), 용암중(23명·1학급), 벽진중(22명·1학급)은 모두 1명에서 8명까지 증가했다.
그 다음은 수륜중 13명(2학급), 명인중 10명(1학급), 가천중 8명(1학급)이 뒤따랐는데 이들 모두 전년 대비 신입생이 줄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읍내 중심지 남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20명이나 줄어든 반면, 읍내 여학교와 면 단위에서도 큰 규모에 속한 학교는 대부분 신입생 수가 증가하는 대조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성주중 탁창균 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읍내 초등학교 남자 졸업생 수가 줄어 신입생 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읍 소재 초등학교 졸업생 수는 212명으로 지난해 225명에 비해 1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올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학력 저하와 교육열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성주군 경쟁력의 저하로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그저 바라만 봐선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학생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우선은 올해 감소세를 보인 원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때”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