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제9대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장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성주군 노인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태수, 부위원장 김종하, 위원 배철희·조운달·최훈동·지석선·배재명) 구성을 마쳤고, 오는 19일 총회를 소집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 김회년 노인회장과 이에 맞선 신동규 전 성주부군수의 이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견된다.
김회년 회장은 “회장과 부회장 재임기간을 더해 14년간 노인회를 이끌어 오며, 특히 8억원의 국고를 확보해 최대 현안인 노인회관 건립을 이룩해 냈다”며 “그동안 발로 뛰며 후회 없이 활동했기에 함께 고생한 부회장 등 후배에게 물려줄 생각도 있었지만, 좀더 일해 주기를 바라는 모두의 소망을 받아들여 다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규 전 부군수는 “우리군의 전체인구 4만6천명 중 23%인 1만1천여명이 노인으로, 전국의 노인인구 비율이 10%가 안 되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비율이 높다”며 “새로운 시대, 노인들에 합당한 대우와 처우 개선을 위해 제대로 일할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선거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9일 선거(총회)일자 및 선관위원·투표구 위원을 공고함과 동시에 9일부터 13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받게 된다.
선거인명부는 17일 확정되고 19일 오전 10시 노인회관 2층에서 총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 후 11시경 후보자당 10분간의 소견 발표 청취를 거쳐 선거에 돌입, 오후 1시전까지는 투표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