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성주군 기관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성주경찰서는 지난 3일 경찰서 전정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 이 자리에는 郡과 교육청·소방서·우체국·농협군지부·지역언론 그리고 경우회·경찰발전위원회·모범운전자회·바르게살기회 등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가 대거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심각한 음주운전 폐해를 고려해 법질서 확립과 국가경쟁력 제고 및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된 것이다.
이원백 서장은 “세계 11위의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후진국의 불명예는 완전히 털어 내지 못했다”며 “특히 성주는 유일하게 단속예고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55건의 음주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는 등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다.
아울러 “향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 근절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지만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토로하며 “음주운전 없는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을 필두로 천만인 서명명부 서명이 시작된 후 전 군민적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농협군지부까지 홍보물을 배부하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