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 국회의원이 성주·고령군 천연가스(LNG) 조기 공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과천 지식경제부 장관실을 찾아 최경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식경제부 ‘제10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양 郡 천연가스 주배관망 설치사업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조기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양 군 천연가스 조기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과 이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제10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겨울 난방은 물론 산업체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등유·경유 등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공동 생활권인 대구시보다 가구당 70∼80만원의 연료비를 추가 부담하는 등 경제난과 맞물려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 군은 공동으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제9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의 ‘김천∼거창 노선’을 ‘왜관∼성주∼고령∼거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 한국가스공사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의원은 “도시가스는 기존 경유 대비 연료비 절감효과가 뛰어나 공급되는 가정마다 연간 45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또한 양 군 도시가스 공급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스가 조기에 공급돼 주민들이 에너지 공공정책의 혜택을 받음은 물론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