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선정한 2010년도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발위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지역신문사 중 기본 요건을 갖춘 91개사(일간 31, 주간 60)가 우선지원을 신청한 가운데 편집자율권, 언론윤리강령 준수, 소유지분 등 13개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한 엄정한 기준을 적용, 총 69개사(일간 26, 주간 43)를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경북일보(이상 일간)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주간신문으로는 성주신문, 경주신문, 서라벌신문, 영주시민, 영천시민 등 5개사가 우수신문사로 선정됐다. 특히 경북도내 군 단위 지역에서는 본사가 유일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신문사에는 오는 4월부터 경쟁력강화, 연수교육, 정보화, 공익성구현사업 등의 분야에 정부기금이 지원돼 차별화 된 언론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최성고 본사 발행인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론직필로 언론 본연의 자세를 버리지 않고 건전한 지역대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애독자를 비롯한 성주군민, 출향인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다”고 강조하며 “언론매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지향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것이며, 건강한 신문으로서의 체질강화와 투명성이 바탕이 된 열린 경영으로 한층 수준 높은 언론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해 여론의 다원화, 민주주의의 실현 및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의거,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관련법규 준수 여부, 비영리공익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 한국ABC협회 가입으로 발행부수를 공개하는 등 투명한 경영이 전제돼야 한다.
아울러 편집자율권 확보, 신문 제작과 취재·판매·광고 등에서 보도윤리 준수, 건강한 자본구조 등 신문사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엄정한 현장 실사를 통해 각종 조건에 부합돼야 한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