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재향경우회 2010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경찰서 3층에서 열렸다.
이날 박무웅 회장을 위시한 경우회 회원들은 “한번 경찰은 영원한 경찰! 경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항상 기억하고, 축적된 경험을 살려 지역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황갑성 위원장·김금순 사무장을 비롯한 경우회 자문위원과 이원백 서장, 조진규(경무)·고영배(수사)·이장우(정보) 과장, 이달향 성주파출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도 함께 모여 협력치안 태세 강화를 다짐했다.
정기총회는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위촉장 및 감사장 수여, 경우회장 인사, 경찰서장 인사, 경우회 자문위원장 축사, 경찰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2010 신규 자문위원인 박태익·전길재·고재노씨에게 위촉장을 전한 박 회장은 경우회 발전에 공헌한 배대식(월항), 최상환(대가) 자문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격려했다. 이어 이 서장은 황 자문위원장과 정영길 자문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회장은 “경우회는 건국·구국·호국의 역군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조국 평화통일과 국가안보의 역량을 더해 가는 단체로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현직 경찰의 공권력 확립과 수사권 개정 방안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협력 치안 활동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우회는 지난해 북핵 폐기 및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 등을 앞장서 지휘한 결과 2009년 11월 기준 도내 23개 시군 중 10번째로 많은 870명의 서명을 이끌었다.
올해 역시 제2의 경찰인으로서 △조직 활성화를 비롯해 △회원 복리 증진 △전현직간 유대 활성화 △자립 기반 창출 △사회봉사 활동 강화라는 5가지 목표를 두고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 서장은 “올해는 6.2지방선거의 해로, 상반기는 민생치안과 선거치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막중한 임무 수행에 진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뒷받침”을 부탁했다. 더불어 황 위원장은 “경찰과 경우회·자문위가 삼위일체를 이룸으로써 지역치안을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자”고 전했다.
결국 이날 총회는 지난해 실적을 정리하고 올 한 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는 뜻깊은 장으로 마무리 됐고, 특히 최근 인연을 맺어 이사로 선임된 이기원 회원이 금일봉 100만원과 함께 본인이 이끌고 있는 제스코 사원들의 음주운전 근절 서명서까지 전달한 것이 알려져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