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문화예술촌(대표 최재우)의 한국적 연극의 전망 찾기 ‘탈과 탈의 연기’가 2010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일정공간에서 머물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지역과 연계된 커뮤니티를 형성해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신청 접수된 6개 작품·2억4천900만원에 대해 지난달 30일 교수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5개 작품·1억8천만원을 선정 발표했다.
연극분야에는 성주 금수문화예술촌의 ‘탈과 탈의 연기’ 외에도 경주 우리문화예술학교(대표 이창섭)의 황룡골 생태·환경·문화·예술프로젝트 종합 창작극이 선정됐다.
또한 미술분야에 청도 영담한지미술관(관장 김희중, 법명 영담)의 ‘전통한지를 이용한 어울림의 아름다움’과 구미예술창작 스튜디오(대표 김달수)의 ‘국제 레지던스 아트 페스티벌 ’ 미술 전시회도 포함됐다. 음악분야에는 경주 전통문화진흥회(대표 김수현)의 ‘文化, 音으로 通한다’가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의 문화예술인에게 창작 및 표현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취시킬 것”을 기대하며 “특히 국내외 교류 및 지역주민 연계 예술교육, 강좌 등 커뮤니티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도 도는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무대공연작품 제작 지원, 공연예술단체 활동지원, 지역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 등에 10억5천600만원을 투자하는 등 경북예술 대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