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 건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군은 저소득층 중심의 소극적 복지를 넘어 군민 전체가 만족하는 적극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종합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현할 복지관 건립을 추진, 발로 뛰는 예산확보 노력에 힘입어 사업을 현실화하고 있다.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2007년 10월 기본계획을 수립, 2009년 3월 의회로부터 부지선정 승인을 얻고 지난해 3월과 11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과 도에 예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 성주읍 성산리 67-1번지 외 5필지의 신축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3월부터 8월까지는 기본설계 실시를 확정한 후 9월 부지 정리와 기초공사 등을 착공해 2011년 12월까지는 복지관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76억원(특별교부세 20억, 도비 5억, 군비 51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군비 14억원이 기 투자된 가운데 금년도 당초예산에 7억4천300만원(실시설계 2억4천300만원, 공사비 5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문제는 부족한 재원의 확보로, 군에서는 최근 중앙부처를 연이어 방문해 설득에 나섬으로써 사업 예산 확보를 성사시켰다.
지난달 29일 이창우 군수와 도위일 주민생활지원과장·임옥자 복지기획담당 그리고 성주군청 공노조 김경호 위원장과 김진귀 사무국장이 행정안전부를 직접 찾아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과 정헌율 지방재정세제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도시지역에 비해 사회복지시설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장애인과 저소득 아동·청소년, 일반주민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관 건립이 시급함”을 주장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군의 15.1%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할 때 자체 재원만으로는 추진이 어렵다”며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을 요청해 그 자리에서 예산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26일에는 김진오 부군수와 도위일 과장·임옥자 담당이 행정안전부 정헌율 지방재정세제국장과 변성완 교부세과장을 만나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성주읍 경일교통 차고지 인근에 복지관 건립이 가속을 붙이게 됐다.
신축 복지관은 부지면적 10,694㎡에 건물면적은 2,808㎡ 이상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하 1층은 전기·기계실 △1층은 장애인 역량강화사업·여가 및 직업 재활사업·스포츠사업·장애인 목욕탕 등의 장애인 복지관련 시설 △2층은 아동·청소년 복지관련 시설 및 자활센터, 자원봉사센터, 지역주민 이용시설 △3층은 지역주민 이용시설 및 공용시설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내년 말 복합건물화 한 복지관이 완공되면 장애인의 자립 능력 배양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저소득층·아동 청소년·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종합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