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한 참외·수박·딸기 등 농작물 피해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이인기 국회의원(경북 성주·고령·칠곡)은 지난달 31일 제288회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참외 등의 시설작물에 생육 부진,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 발효과 및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3월 중순까지 일조시간은 523시간으로 평년보다 121시간 적었고 특히 2월 이후에는 흐린 날이 더욱 많았으며, 강수량도 전국 평균 218㎜를 기록, 평년보다 79㎜가 많았고 비 온 날도 36일로 전년보다 10일이나 많았다. 이 의원은 “경북지역 시설작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 특히 전국 참외생산량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성주군도 심각한 실정”이라며 “초기 수확기인 2월과 3월에만 571톤의 물찬 참외가 발생(전년 대비 733% 증가)했고, 성주참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73억원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4월에도 날씨 전망은 밝지 않아 농작물 피해와 농촌사회의 동요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우선 신속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소득보전 지원과 함께 농업재해 지역 인정 등 농작물 피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농업재해’에 이상기온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 항목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문제다. 이에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는 서둘러 일조량 부족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한 것. 이와 함께 “이번 피해로 농가소득이 크게 감소했다”며 “우선 5월에 돌아오는 영농자금 대출상환을 연기하고, 물냉초비닐 공급 등 중장기적인 피해방지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