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6.2 지방선거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 캠프마다 좌불안석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당초 이번 주 초로 알려졌던 한나라당 단체장·광역의원 공천 내정자 발표가 미뤄지며, 출마를 겨낭하고 있는 공천 신청자들은 초조함 속에 ‘가시방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지난 9일까지 3일간 단체장과 도의원에 대한 ‘릴레이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성주군수 선거의 경우 김항곤·이택천 예비후보가 참가(8일 오전)했으며, △도의원 성주1선거구에는 김지수·정영길 예비후보가 △도의원 2선거구에는 박기진·김종보·김형규 예비후보가 각각 면접(9일 오후)을 마쳤다. 공심위는 ‘논란이 이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선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방침을 정하고, 12일(月) 제8차 회의에서 최종심사를 거친 후 무리가 없는 지역의 공천 내정자를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이날 고령을 포함한 9개 자치단체장과 13개 광역의원 공천내정자를 발표하는 데 그쳤고, 23개 지역 중 11개 지역 단체장과 52개 지역 중 24개 지역 광역의원 공천자는 추후로 결정을 미뤘다. 9차 회의는 오는 15일(목) 오전 10시 30분 도당사 회의실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최소한 15일 이후로 공천 내정자 낙점이 연기된 것이다. 현재 대다수 예비후보가 공천에 탈락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다는 태세다. 특히 도의원 1선거구 공천을 신청한 이정화 예비후보는 결과 발표 전인 10일 이미 “군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탈당을 하고 무소속 행보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나라당 당적을 소유한 예비후보들은 공천여부에 따라 출마를 포기하기도 하는 등 향후 진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공천 결과 발표 후 이번 6.2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에 지역정가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공천신청 자체를 하지 않고, 선거 레이스에 뛰어든 무소속 후보군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군수 선거는 오근화씨가 유일하게 지방의원 정당공천제에 반대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무소속의 개념을 넘어선 탈소속을 표방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절규하는 천안암 유가족과 타들어 가는 성주군 농심 앞에서 세 과시용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소신 있는 행보가 돋보인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엔 1선거구의 유건열·이영표 예비후보가 소신 있는 무소속 후보군에 포함됐으며, 2선거구엔 무소속 예비후보는 없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