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등학교(교장 배신호)와 성주공공도서관(관장 김기환)이 지난 3월 31일 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 텃밭도서관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업무 협약은 장서 점검 및 관리, 도서관 운영 노하우 전수, 독서프로그램, 순회문고 등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도서관의 서비스 질을 제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공공도서관 직원과 선남초 직원들이 투입돼 5일간 진행된 도서관 정비사업에서는 서가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낡은 책·파본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재배치했다.
이를 지켜 본 학부모는 “늘 깔끔하지 못한 도서관 환경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정리되고 보니 학생들이 저절로 독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배 교장은 “앞으로 선남초 텃밭도서관이 학생들의 지식을 쌓는 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손 부족 등으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던 장서들이 전문가들의 손끝으로 원칙에 따라 정리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재배열되면서 향후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