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중고 총동창인의 날’(회장 천판암) 행사가 지난 18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900여명의 동창회원들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동창회는 성황을 이루었다. 개회 선언에 이어 올해 8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에는 배수동(10회), 배건호(13회) 회원이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천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모교도 많이 변해 전체학생이 과거 한반 학생보다 적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아쉽지만 훌륭한 선생님들 덕분에 유명대학에 많은 후배들이 진학하게 됐다”며 “든든한 선배들이 있는 이상 모교는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과 같은 다정한 시간들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찬 격려와 애정 어린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철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모교는 동문들이 수립한 전통 위에 시대에 맞게 발전해 가고 있다”며 “농어촌 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숫자가 격감 됐지만 내 고장 살리기 정신으로, 물심양면 학생 모집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1부 개회식이 끝나고 이어진 2부 체육대회는 400m계주, 축구 프리킥, 기마전, OX퀴즈,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나이를 떠난 선후배간의 친목과 학창시절의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경기결과 A조 우승은 19회, B조 우승은 작년에 이어 28회가 차지하게 됐다. 이어 각 기수별 1명씩 참가한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으로 숨겨온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한편 초청가수의 무대로 동창인의 날은 그 열기가 최고조로 올랐다.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창들은 행운권 추첨과 ‘석별의 정’ 합창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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