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선거의 승리자가 되려는 자, 민심부터 읽어라’ 지방자치의 꽃,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의 주인은 후보자나 정당이 아닌 지역민이다.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공정한 정책 선거가 치러지기를 기대하며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편집자주】 ************************************************** 이성남 53, 성주읍, 상업 중소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이 우선적 “중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 시키는 지름길이며 나아가 성주를 떠났던 젊은층을 돌아 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성주읍에서 가구사업을 하는 이성남(53)씨는 말했다. 이씨는 “성주는 대구와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기업이 들어서기엔 아직 부족함이 있다”며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업 분야에만 신경 쓰지 말고, 공업을 함께 발전시켜 미래의 성주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 배재길 69, 성주읍, 농업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민과 소통해야 성주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배재길(69)씨는 “이번 선거에선 젊은이와 노인, 남성과 여성, 농민과 상인은 물론 성주군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지도자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막상 선거철이 다가왔지만 관심이 없는 이들이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이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그 이유”라고 했다. 따라서 “선출직공직자가 된다면 지역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해결하는 진정한 지도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결국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지 말고 당선 후에 실천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길 바란다”며 “변화를 두려워 말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 이대선 25, 성주읍, 학생 문화·레저 결합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레저스포츠 같은 문화로 성주의 경제를 잡아야 합니다” 성주읍에서 대구에 소재한 학교를 통학하고 있는 이대선(25)씨는 “다양한 문화 아이콘으로 빠져나가는 성주의 경제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성주댐에서 레저스포츠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며 “지역 축제에만 연연하지 말고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레저가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부에 성주를 알리고 나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왜관으로 가는 도로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왜관으로 많이 나가는 거 같다”며 “빠져나가는 지역 경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하루 빨리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승복 54, 성주읍, 주부 환경이 경쟁력… 나무심기 주력해야 오랜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의 정서에 이끌려 지역을 찾았다는 성주읍 서승복(54)씨는 “풍부한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예회관, 최신시설의 문화원 등 어느 도시보다 문화 인프라가 잘 돼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서씨는 “대도시와 인접했으나 도시와는 차별되는 쾌적한 환경을 성주만의 장점으로 볼 때, 일관된 나무심기 정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나무를 심는데 주력하기보단 없애는 데만 급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지도자를 기대했다. ************************************************** 이갑순 71, 성주읍, 희망근로 노인이 일할 기회 확대해 주길 “선거도 모르고, 정치도 모른다. 다만 군민이 모두 잘 사는 세상을 열어줄 이가 당선되기만 을 바랄 뿐이다” 오는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어떤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성주읍 이갑순(71)씨의 대답이다. 현재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씨는 “밖에서 일을 하며 얻는 보람이 상당하다. 소원이 있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가 보다 많아지는 것이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고정적으로 돈을 벌고, 혹여 아프기라도 하면 직접 번 돈으로 병원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훈 33, 성주읍, 상업 교육의 품격 높여 인구유출 막아야 성주읍에 거주하고 있는 전남훈(33)씨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잡기 위해선 교육의 품격을 높여 성주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명문 중·고등학교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대구 등으로 빠지는 학생과 학부모를 잡기 위해 기초 교육의 문제점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주에서 번 돈을 성주에서 쓰지 않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주사랑 상품권 등의 방안이 나왔지만 이것 또한 해법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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