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빛낸 노병들이 궂은 날씨에도 지역을 빛내기 위한 힘찬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역 보훈단체인 무공수훈자회 성주군지회(회장 표재기, 사무국장 손건상) 회원들은 지난 22일 성밖숲을 시작으로, 이천변 일대를 아우르며 자연정화활동에 나섰다. 80세 전후의 고령 회원이 대다수로 이날도 최재덕(82)씨까지 20여명이 동참, 전날부터 내린 비가 부슬부슬 이어지며 땅이 좋지 않고 쌀쌀한 날씨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구석구석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했다. 자연정화활동은 성주군 6개 보훈단체가 정기적으로 실시, 무공수훈자회 역시 봄·가을로 연 2회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유공자단체로서 성주군, 나아가 국가에 모범이 되는 모습이다. 표 회장(76)은 “특히 이번 정화활동은 기상 이변으로 참외작황이 나빠 참외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지역의 대표 행사인 참외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것”이라며 “마라톤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한결 깨끗해진 성주의 명물 성밖숲을 비롯한 마라톤 코스 일대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회원은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해 목숨을 걸고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장본인들로 구성, 현재 78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역전의 용사들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먼저 간 전우도 있고, 치매·관절염 등으로 쉽게 만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 달 초 거동이 불편한 전우를 임원진이 직접 찾아 위로하며 변치 않는 전우애를 나눴으며, 다음 달에는 유족회 회원들과 함께 회원 가족 단합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에는 전적지 탐방을 예정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과시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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