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초등학교 제16차 총동창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25일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한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이현조·이춘호·김태수 전임회장 및 회원 등 400여명 한자리에 모여 동문 선후배가 하나되는 뜻깊은 축제의 하루를 함께 했다. 아울러 박기진 도의원·강영석 수륜면장·이종율 수륜농협장·박해진 수륜초 교장·김진한 지사초 동창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이 축하차 참석했고, 멀리 서울에서도 박복규 전 재경수륜면민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1부 총회에서는 국민의례, 회장 인사, 축사에 이어 김한희 회장이 김태수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제상규 감사의 감사보고, 결산 승인과 함께 차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차기 배 회장을 주도로 더욱 발전하는 동창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은 동문간 치열한 경쟁보다는 상대편에 박수를 보낼 줄 아는 넉넉한 하루로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교장은 “모교의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실망하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으며, 18회 졸업생이기도 한 강 면장은 “고향을 생각하면 자연 떠오르는 것이 모교로, 오랜만에 동문이 한자리에 뭉쳐 기쁘다. 앞으로 우리 동창회와 모교는 물론 수륜이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임 배 회장은 “어릴 적 같은 꿈을 꾸며 함께 성장했던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기쁘다”며 “끈끈한 우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임원진 모두와 힘을 더해 즐거운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식에 이은 2부 체육대회는 럭비공 굴리기(1∼10회), 피구(11∼18회), 족구(19∼30회) 등 기수별 연령대에 맞춘 종목별 경기와 함께 여자동문 훌라후프 대회 등 맞춤식 경기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동문 전원이 참가한 청백전 줄다리기와 기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펼쳐져 동문간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임 임원진으로는 11대 배희건 회장을 비롯해 이강희 수석부회장, 한상기·정수옥 남녀 부회장, 권영수·이경옥 감사, 이정우 사무국장, 이수환·이근득·고미자 총무가 각각 선임돼 향후 1년간 동창회의 발전을 책임지게 됐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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