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성주향우회 제5회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2일 대구 달서공업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한나라당 조원진(달서)·배영석(중남구) 국회의원과 곽대훈 달서구청장, 이태근 고령군수, 주설자 성주중고총동창회장, 김항곤 전 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광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는 호랑이 해 중에서도 백호랑이 해로, 성주가 고향인 모든 분들이 백호의 기개로 웅비하는 도약의 한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많이 참석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고, 정성을 들인 자리인 만큼 회원 상호간에 정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하나의 개울물은 물레방아 밖에 돌릴 수 없지만 우리 성주인들이 손을 맞잡고 화합하여 모은 힘은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외수 직전회장은 축사에서 “향우회가 발전을 거듭하며 고향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오늘 펼쳐진 각종 경기와 노래자랑, 장기자랑을 통해 성주인 특유의 끈끈한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하루로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주설자 성주중고총동창회장은 “가정의 달 5월을 화려하게 연 5회 체육대회의 성황을 축하드리며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한 후, 중국 속담인 ‘수고천장 낙엽귀근’을 인용하며 “아무리 큰 나무라 할지라도 잎은 떨어져 그 뿌리로 돌아가 거름이 되기 마련이다. 우리의 근본인 고향 발전을 위해 작은 힘들을 모아 큰 힘을 만들어 내자”고 밝혔다.
2부 체육대회는 읍면별 줄다리기·족구·터치볼·400미터 계주 등이 운동장 곳곳에서 펼쳐졌고, 대회 결과 성주읍과 용암면이 공동우승을 차지했고 수륜면과 월항면이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회원들을 열광시키며 화합 한마당을 이끈 노래자랑은 월항면이 대상으로 체력과 끼 모두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최고의 경품으로 준비된 32인치 LCD TV는 노성구(벽진)씨의 차지가 됐으며, 대형 김치냉장고가 걸린 행운상은 이재경(벽진)씨에게, 세탁기가 걸린 축복상의 기쁨은 이홍조(수륜)씨에게 각각 주어졌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