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회와 백년설을 사랑하는 모임이 함께 고령문화 탐방에 나섰다.
양 단체의 회장을 맡은 주설자 회장과의 인연을 토대로 한자리에 모인 양 단체 회원 40여명은 지난 1일 고령 주산로 고분군 등반, 대가야박물관 관람, 산림녹화기념숲 관람 등 풍성한 문화체험을 했다.
이 자리는 도청향 전 회장과 이태우 부회장, 이희호 사무국장, 서정순 총무를 비롯한 시사랑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것으로, 내빈으로 이상희 전 장관, 도승회 전 교육감, 이명식 교수, 여수동 전 교수, 이교연 병원장, 여상수씨 그리고 성주에서도 류귀옥 군의원과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이 함께 했다.
이날 대구에 집결, 고령으로 향하는 관광버스 안에서 주 회장은 “온 나라가 정서적으로 어수선한 이때 시사랑 고령문화 탐방을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특히 멀리 서울에서 와주신 이상희 전 장관과 백사모 홍보부장인 최종동 서울지사장 덕분에 행사가 더욱 빛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이 “복잡한 서울을 떠나 고향 근처에서 많은 동향인들을 만난 가운데 훈훈한 한때를 보내니 행복하다”며 “많은 분들의 환대에 날씨까지 화창하게 반기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초대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찬조까지 해 박수를 받았다.
오전 10시 경 고령 고분군에 도착해 성주 출신 이태근 고령군수의 안내로 대가야박물관, 개실마을, 대가야테마관광지, 우륵박물관, 산림녹화기념숲까지 이용호 해설사의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전 회원들은 “이 군수가 옆 고을 고령군의 지도를 바꿔놓았다고 할 정도로 고령을 발전시켜 놓은 데 감탄하고, 동향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해설사의 설명을 함께 듣고 있던 외국인들 역시 그저 ‘원더풀’을 외치며 감탄했으며, 일 평균 1천700여명이 찾는 가운데 전직 대통령도 방문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음이 알려져 공감을 받았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