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중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9일 모교 운동장에서 300여명의 선후배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박판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김기일·정성우 고문, 박기진 도의원, 송두한 용암중 교장, 이병월 용암면장, 이연국 용암농협장 등 내빈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류시호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1부 총회에서는 국민의례·회장 인사·격려사·축사가 이어졌으며, 2부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으로 풍성한 하루를 함께 했다.
박 회장은 “뜻 깊은 총동창회 행사에 많은 참석을 해준 동문과 내빈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후 “오늘 좋은 성적을 향해 기수별로 뭉쳐 하나돼 화합하는 등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교장은 격려사에서 “명문 용암중을 졸업하고 찾아 준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현 재학생은 면 단위 평균 성적보다도 우수한 성적에 예의바른 학생으로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특히 올해 성주고와 여고에서 서울대와 이화여대에 합격한 학생 역시 자랑스러운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면장은 축사에서 “용암중 60년의 역사 아래 많은 인재가 배출, 사회 각계각층에서 최선을 다해 모교를 빛내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용암인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을 축하하며, 향후 모교의 발전과 동문 화합·단결의 좋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 고문은 “해마다 풍성한 행사를 준비해 준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명문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김 고문은 부산에서 생활하며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성금을 찬조하는 등 적극 나선 점이 소개돼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동문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진 2부 체육대회는 27회(회장 주종묵)가 우승을 하며 시상금 30만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23회와 31회가 공동 수상해 각 14만원의 시상금을 얻었다.
또한 최다 참가기수는 31회(시상금 20만원)가, 대회 MVP는 27회 주종묵 동문이, 감투상은 31회 피인찬 동문이 각각 차지했고, 이날 최고의 행운을 상징하는 경품추첨 대상의 영광은 33회 박정미 동문에게 돌아가며 드럼세탁기가 주어졌다.
최고의 끼와 노래실력을 뽐낸 노래자랑 1위는 23회 김태곤 동문이 차지하며 진공청소기의 주인이 됐으며, 초대된 이 면장 역시 강원도 아리랑을 멋지게 불러 실력을 인정받으며 재청의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용암중 동창회의 향후 발전을 책임질 차기회장으로 허만환 동문(16회)을 만장일치 선임키로 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