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성주교육청 지정 상담교육 시범학교인 성주중학교(교장 박재환)는 「학부모 자원 봉사자의 집단 상담 활동을 통한 올바른 자아 의식 확립」이라는 주제하에 지난 24일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급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교사 중심의 교육활동만으로는 늘어가는 청소년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참여시킨 가운데 지역사회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교육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금년 3월부터 내년도 2월말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규백 교육장은 『우리 자녀들의 올바른 자아의식 함양을 위해 1년 동안 고생하신 자원봉사자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훌륭한 인재로의 성장에는 인성함양이 선결과제로 이번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타 학교로의 확대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 참가자는 성주군교육청 학생상담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용태) 소속으로서 김용태 회장과 강현순씨 등 학부모와 지역인사로 구성된 총 14명이 집단상담활동에 참여, 개인 상담이 줄 수 없는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만남으로 현실적이며 실제생활에 근접한 체험으로 긍정적 자아 개념 형성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한 자원 봉사자는 『부정적이고 반감을 가졌던 학생들이 집단 상담을 통해 조금씩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며 『또 학교 교육활동에 대해 학부모로서 긍정적인 이해촉진과 자녀교육에 동반자로 일조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시범운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적 연수기회 확대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자아확립을 위한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이해 제고, 학생들이 상담수업에서 마음을 열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사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