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25일 「2003 경북환경상」수상 대상자로 환경보전시책 추진 실적이 우수한 3개 시군과 환경보전활동에 공이 많은 2개 민간단체와 13명의 민간인을 선정했다.
이 중 민간단체로는 선남면 선봉회(회장)가, 민간인으로는 대가면 자연환경명예감시원 배희승 씨가 각각 선정, 청정지역으로써의 성주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선봉회는 상설 재활용센터 운영수익으로 결손가정 및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 점 등이 높이 평가됐으며, 배희승 씨는 자연환경명예감시원으로서 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환경보존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선봉회는 선남면 주부 20여명으로 구성,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홍보 및 상설 재활용센터 운영, 수익으로 결손가정 및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전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사료화 운동전개, 합성세재 사용하지 않기, 가정생활 수칙 실천 캠페인 전개, 아나바다 운동전개, 마을 소규모 휴식공간 조성 등 지역여건에 맞는 환경보존활동을 전개했다.
또 배희승 씨는 매주 회원들과 생활주변·하천 및 계곡의 자연정화활동 실시, 환경감시활동전개 및 생태계 위협 외래 동식물에 대한 주민홍보에 힘쓰는 등 지역봉사활동 및 환경보존운동에 노력하여 지역사회발전과 주민화합에 기여해왔다.
선봉회 최덕선 회장은 『타인을 위해 내세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주변의 어르신들을 위해 조그만 도움을 바라고 전개하던 재활용 사업이 이런 큰상이 돼서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이 상으로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번에 뜻하지 않은 시상금도 생겨 무척 기쁘고 시상금은 독거노인이나 결손아동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환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배희승 씨는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재활용품 모우기에 노력,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으로 선봉회는 1백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배 씨는 상장과 손목시계를 부상으로 받게되며 시상은 다음달 31일 종무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