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참외재배가 거의 없는 서부권 지역의 새 소득원 개발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가천면, 금수면 지역에 오미자 1ha, 고사리 3ha를 각각 시범 조성했다.
최근 국내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산 고사리와 오미자 시장도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정지역으로 대표되는 서부 산간지역에 오미자와 고사리를 지역별로 특화 재배·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사리와 오미자는 멧돼지 등 산짐승들의 피해를 염려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어 산간지역에 적합한 작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수면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먹고사리는 청고사리보다 조직이 치밀해 쫄깃하고 맛있어 연차적 재배면적 확대 및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로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도 첫 수확을 한 고사리는 건물 100g에 1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0.1ha당 연간 예상소득은 5~600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오미자는 0.1ha당 3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독용산 먹고사리 작목반장 성정곤씨(금수면 무학리, 68세)는 “앞으로 금수면을 최고의 품질,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는 고사리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