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과실 안정 생산을 위해 과수농가에서 당면영농작업으로 적과(열매 솎기)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조하고 직원교육도 실시했다.
열매솎기작업은 결실량 조절과 과형, 크기 등 우량형질의 어린과실을 착과시키고, 착색 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며 해마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데 중요한 작업이다.
사과의 경우, 1차 열매솎기는 꽃이 떨어진 후 10일 경까지 각 열매송이의 중심에 있는 열매를 남기고 1~5번 열매를 솎아주며, 2차는 꽃이 떨어진 후 25일 경에 최종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는 열매를 남기고 열매솎기를 한다.
배의 경우, 그 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된 후 가급적 빨리 실시해 양분소모가 적도록 한다.
마무리 열매솎기는 만개 후 30일에 하며, 최종 착과수를 결정한다. 열매 1개당 30~40개 이상의 잎수가 확보돼야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할 수 있다.
솎아내는 열매는 병해충 피해과, 상처과, 발육불량과, 나무의 발육에 지장을 주는 열매, 기형과, 늦서리 피해과(동녹 발생과), 발육지로 이용할 가지에 달린 열매, 위로 달린 열매를 대상으로 마무리 적과작업 후에도 수시로 솎아내는 것이 좋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들은 적과 작업 시 소비자 선호에 맞는 과실 크기를 고려하고 수량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적과작업 기준을 설정,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순보 소장은 “최근 이상 저온 지속으로 인한 꽃봉오리 개화 지연, 방화곤충의 활동 축소로 인한 수정 불량, 수분 및 화분관 신장 불량, 수정후 낙과 증대 등이 다소 발생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적정 착과량 확보를 위해 착과상태를 잘 확인하면서 적과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가에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 및 상담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933-59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