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동시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 선거운동이 개시된 지난 20일부터 각 후보 캠프에서는 짧은 기간동안 지역주민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상 최초로 8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게 되는 이번 6.2선거에 소요되는 예산과 인력, 물량 또한 사상 최대 규모가 투입된다. 투표자 1인당 4만원이 소요되며, 3천800여만명의 유권자가 3천991명의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선거관리인원만 38만여명이 동원된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 군수·도의원·군의원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는 반면, 주민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선거가 있다. 바로 도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도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후보자 면면을 상세히 분석하고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내 자녀만 챙기면 된다는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지양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당초 경북도교육감 후보에 현 교육감인 이영우, 김구석, 이동복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지만 지난 19일 김·이 후보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져 2인 구도로 가닥이 잡히면서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김구석(66) 후보는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감,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감”을 부르짖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에 대한 300만 경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영우(64) 후보는 “대중적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정책선거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 교육의원 제3선거구에서는 추재천·권시태 후보 등 2명이 김천·상주·고령·칠곡 등지를 돌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추재천(60) 후보는 칠곡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대구 영남고 졸업, 도교육청 총무과장, 기획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시태(60) 후보는 김천시 출신이며 경북과학대를 졸업하고 경북도 교육위원, 김천교육청 자원봉사상담실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많은 예산과 물자가 소요되는 선거인만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유권자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며 꼭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정책을 집행하고 미래의 인재육성을 실현할 지역교육계 수장을 가리는 일에 책임의식을 갖지 않고, 심지어 후보자가 누구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지역 유권자의 선거 무관심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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