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환경지표생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환경지표생물이란 독특한 환경조건에서만 살 수 있는 생물을 뜻합니다. 그 환경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생물이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생물을 이용하면 그 생물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환경 지표 생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공부하다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환경지표생물에 대하여 같이 공부해 봅시다.
먼저 살펴볼 것은 민물에 사는 지표생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물은 일반적으로 1급수에서 4급수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급수별 물의 특징을 알아보기에 앞서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미생물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말합니다. 물 속에 오염물질이 들어오게 된다면 물 속에 사는 미생물들은 그 오염물질을 분해하게 된답니다. 그러한 분해과정에서 생물들이 산소를 사용하게 된답니다.
오염이 많이 된 물일수록 생물들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많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BOD가 높은 물은 오염이 많이 된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화학적으로 물을 정화시키는데 필요한 산소량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오염이 많이 된 물’, ‘수소이온 농도(PH)- 물의 산성화를 알려주는 수치’, ‘부유물질량(SS)- 물에 있는 부유물의 질량, 역시 질량이 높으면 물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 ‘용존산소량(DO)- 물에 녹아있는 산소량으로 용존산소량이 높으면 깨끗한 물’, ‘대장균군수(MPN/100ml)- 대장균이 적은 물이 깨끗한 물’ 등이 물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면 다음 호에서는 물의 등급과 거기에 살아가는 지표생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