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지난달 24일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석태 교육장, ‘작은도서관 만드는사람들’의 이기현 대표, 가천초와 도서관업무협약을 체결한 성주공공도서관 김기환 관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개관되는 가천 학교마을도서관은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활짝 열려 본교 아이들은 물론 지역민의 지혜와 마음의 양식을 쌓는 큰 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한 “이 작은 도서관을 통해 사회와 국가를 빛낼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관식에 이어 ‘작은도서관 만드는사람들’의 지원과 학부모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책 만들기’ 등 6가지 책 잔치 프로그램을 열어 학생들과 주민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가천초는 도교육청과 ‘작은도서관…’으로부터 학교마을도서관으로 선정돼 지난 1월 872권의 도서가 확충됐으며, 4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한층 깨끗하고 아담하게 새단장을 마쳤다. ‘작은도서관…’에서 2천권을 더 기증 받아 현재는 1만72권(학생도서 70%, 성인도서 30%)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으로부터 사서 직원 1명을 지원 받아 도서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서 교장은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사회의 독서문화센터로서 주민의 질을 한층 높여 줄 학교마을도서관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