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대둔산 일대가 성주참외의 달콤한 향기로 물들었다.
대구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 개인택시 성주사랑회’ 석동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27일 대구에서 출발해 충청도·대전·전라도 대둔산을 경유하며 참외 홍보 및 선진지 견학 단합대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선남면이 고향인 석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연중행사로 치러지는 단합대회를 이번에는 좀 더 뜻깊게 만들고 싶어, 현수막을 제작해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특히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참외 농사가 흉작이 됐다고 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본인 역시 아우가 고향에서 참외농사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이번 기회로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인 후 행사추진을 위해 적극 협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동향인으로서의 정을 끌어 모아 고향 발전에 앞장서기 위한 회원 화합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2부 장기자랑에서는 백승동 회원이 성주아리랑을 노래해 MVP가 됐고 이도식·석정수 회원이 2·3위를 차지해 각각 참외 한 박스를 받았다.
한편 대구 개인택시 성주사랑회(회장 석동수, 부회장 심재동) 회원들은 각자의 차량에 참외 문구가 포함된 이미지 사진을 부착해 곳곳을 누비며 ‘성주참외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62대가 대구는 물론 전국을 운행하며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신입회원 등이 가세해 총 100여대로 홍보차량을 늘인 후 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