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제5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5월 발행한 본지 제558호부터 561호까지 4주간에 걸친 지면의 보도 방향에 대해 좀더 나은 신문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는 6.2 지방선거 보도와 관련한 논의 위주로 진행됐으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은남 위원: 561호는 6.2지방선거 이전에 담아낼 수 있는 마지막 지면이었는데, 좀 더 다양한 정보를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1·2·4·6면에서 선거기사를 포함하고 있으나 기초·광역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선거 등에 치우쳤고, 기초의원에 관련된 보도는 태부족한 점이 가장 아쉽다.
·이성훈 위원: 지방선거 시즌이 되면서 유권자 위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하려 노력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4년전에 비해 너무 빨리 후보자에 대한 공약이나 현안 질의·소개 등이 시작되며, 사실상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에서는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점이다.
·김창곤 위원: 지역정서 상 한나라당 중심 선거보도가 과도하게 할애된다는 데에 따른 우려가 제기돼 온 것이 사실로, 이에 내부적으로는 불공정 편파 보도를 지양하자는 원칙을 다져왔다. 그런 만큼 어느 정도 우려는 해소할 수 있었고, 특히 한나라당 공천 확정 후 558호 1면에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전원을 함께 게재한 것은 좋은 시도로 판단된다.
·정미정 위원장: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정보도를 준수하고자 내부적으로 원칙을 수립하고,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더 많은 정보를 담아내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판세분석 보도나 후보들의 동정을 담아내는데 급급한 이른바 ‘경마식 보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정작 유권자에게 중요한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보도는 태부족했음을 반성해 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560호 종합섹션을 과도하게 넣은 점(다양한 섹션으로 폭넓은 뉴스 양산)과 558호 12면 우체국 관련 기사 과도한 비중 부여(지면할애의 공정성 유지해야) 그리고 1면의 정치·행정기사 치중(교육·문화 등의 기사 강화, 연성기사 비중 높여 독자 친밀도 높여야) 등의 사안이 지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