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취학 전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군보건소는 2010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지난 8일 문예회관 대강당에 관내 유아와 학부모 등 800명을 초청해 ‘제65회 치아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치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인 어금니가 처음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자와 어금니(구치)의 ‘구’자를 더해 6월 9일을 치아의 날로 제정, 이날이 속한 일주일을 구강보건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치아 건강!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행사의 1부는 성주군치과의사회의 후원 하에 제10회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개최, 대상에 도원초 구윤모군(6학년), 최우수상에 성주초 이현지양(6학년)과 초전초 김지영양(6학년)을 비롯해 우수상 3명, 장려상 12명을 각각 선발해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평소 이 닦기를 철저히 실천함과 동시에 학교에서는 불소용액 양치질과 치아에 해로운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등 구강관리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여러분, 지금 양치를 잘 해야 나중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도 튼튼한
치아를 가질 수 있어요”라며 칫솔질 습관화를 강조한 후 “단 것 너무 먹지말고 조심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2부에서는 치아의 날을 기념해 구강보건에 공로가 많은 치과의사 및 보건교사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표창과 건치선발아동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또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 공연인 인형극단 하늘꿈의 ‘사자충치 대소동’은 충치예방을 주제로 유아들과 다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됐으며, 특히 구강체험관을 마련해 치아모형 만들기와 구강카메라를 이용한 구강검사 등 색다른 체험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치아의 구조와 이해·구강질환의 원인 등의 자료를 전시한 ‘구강 홍보관’과 뜻깊은 하루를 기억할 수 있는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하루가 됐다.
한편 보건소는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치아의 날 행사 외에도 도원초와 수륜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치아사랑 퀴즈대회’와 선남면 복지마을요양원에서의 구강검진·교육 등 ‘복지시설 방문의 날’ 등 구강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한 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