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어린이집(원장 김학순)에서는 지난달 28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영어 뮤지컬, 우리말 웅변·시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웅변부문에 빨강반 김묘정 양을 비롯한 28명이, 시조부문에서 파랑반 김태원 군을 비롯한 20명이 발표한데 이어 영어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을 각각 공연했다. 특히 영어 뮤지컬은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영어공부를 율동과 음악아래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영어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중요한 교육효과가 기대되고 있는데, 귀여운 몸짓과 함께 어린 아동들에게서 나오는 영어발음에 참관을 온 학부모들은 대견함에 힘찬 응원의 박수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한 학부모는 『아직은 어리게만 보이는 아이가 영어 공연을 하면서 표현한 한마디 한마디에 부모로써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릴적부터 영어와 친숙해지고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무궁화어린이집의 자랑인 웅변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영어웅변 등 아이들의 교육성과를 보고 그동안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