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는 재경성주향우회(회장 김재현) 정기총회 및 성주(재경)복지장학회(이사장 이상희)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신동욱 전 성주문화사업후원회장 등 원로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그리고 각 면별 회원 등 400여명의 향우들이 함께 해 타향에서도 진한 향수를 느끼는 자리였다.
특히 멀리 성주에서 배춘석 문화원장과 최성고 성주신문 대표, 대구에서 주설자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명자 백사모 부회장 그리고 대구경북시도민회 최도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회칙에 의한 임원 선출을 위해 임시의장으로 이하영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장 선출에서는 현 김재현 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가결돼 재임 2기의 힘찬 출발을 했다.
김재현 회장은 연임 수락 인사말에서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지만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재임동안 더욱 노력하겠다”며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성인모 성주(재경)복지장학회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유성환·김상화·박자연·이선호 이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상희 이사장이 9명의 성주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혜자는 이종민(건국대 사회과학대학), 배수열(국민대 체육학과), 정웅희(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김대상(총신대 신학과), 차동규(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최준혁(서강대 경제학부), 배소영(경희대 호텔관광학부), 석유미(서울대 사대 지구과학교육과), 조민지(경희대 사학과) 등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이사장은 “아홉명 모두가 행실이 바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앞으로도 부모들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 또 고향 성주를 빛내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주(재경)복지장학회는 2000년부터 12명의 이사들이 출연해 설립, 11년 동안 매년 성주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25명에게 수혜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의 후학들에게 참사랑을 베풀고 있는 12명 장학회 이사들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이상희 이사장을 비롯해 이우석 부이사장, 성인모 총무이사, 김상화·김용철·박자연·유성환·이선호·이 심·이이석·최정덕·피홍배 이사 등이 그들이다.
박종욱 부회장 겸 가수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 속에 진행된 만찬을 겸한 2부 여흥시간에는 각 면 대항 노래자랑으로 열기를 더했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안겨졌다.
행운상 1등에는 수륜 출신의 이승희씨가, 노래자랑 금상에도 수륜 출신 김홍철씨가 차지해 수륜인들의 겹경사로 한마당 잔치가 됐다. 그리고 노래자랑 은상에는 용암 출신 주영애씨, 동상에는 가천 출신 김재선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