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발대했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임원 선출, 청소년유해환경 지도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원들은 투표를 통해 서우석(성주고 2)군을 위원장으로, 오하라(성주여고 2)양을 부위원장으로, 백승재(성주고 2)군을 간사로 각각 선출했으며, 이들 임원들은 앞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성주군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등 위원회의 이끌어 가는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어 열린 과제발표는 나의 성장기 소개 및 나의 고장 성주에 대해 느낀 점이라는 2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각기 다른 자신의 성장기를 소개하기 위해 자신의 취미·특기 등의 단순한 소개뿐만 아니라 자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발표하는 등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 됐다.
특히 김혜민(명인중 3)양은 ‘성산가야의 옛 터전인 나의 고장 성주’라는 주제로 한개마을·세종대왕자태실 등 지역의 문화명소를 알기 쉽게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단순한 주제지만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유쾌한 발표시간이었다.
간단한 다과를 곁들이며 위원간 친목을 다진 후 읍시가지에서 청소년유해환경 근절캠페인을 실시해 청소년의 건전한 환경을 스스로 지켜 나가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빛냈다.
2010 성주군 청소년참여위원들은 향후 시군 및 도 청소년참여위원 하계워크숍 및 분기별 청소년유해환경 지도단속, 생명의 신비를 찾아가는 별빛기행, 동계워크숍에 참가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단순한 행사 참가 또는 청소년 정책 제시 등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건전 환경 조성을 위해 스스로 앞장서는 리더로서의 역할에도 주력할 방침이며, 2010 평가회를 마지막으로 내년 3월 말 1년의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