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는 지난 16일 군민회관 소강당에서 ‘제47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성주군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유민주주의 옹호·발전 의지를 확산시켜 민주사회 발전과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한편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열린 것.
이 자리에는 박병호 지회장, 배순근 분회 협의회장, 박철규 청년회장, 도기순 여성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대회 참가학생 및 지도교사, 가족 등이 함께 했다.
박 지회장은 “천안함 사태 등 최근 일련의 정세를 통해 투철한 안보관과 국가관 정립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느꼈다”며 “조국의 미래는 학생 여러분의 것임을 명심하고, 이번 대회를 국가 안보의식 고취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평소 연마한 실력과 기량을 십분 발휘해 소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희열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9명의 연사가 출전해 각자의 기량을 겨룬 결과 이번 대회의 최고의 영광인 최우수상(군수상)은 ‘자유의 꽃’을 주제로 한 복세영양(성주초 5)에게 돌아가며, 오는 29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릴 경북예선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아울러 우수상(교육장상)은 ‘철모의 사연’의 김민준(성주초 3)군에게, 우등상(경찰서장상)은 ‘천사들의 합창’의 유상화(성주초 4)군에게 각각 주어졌다.
대회 심사는 조임권 성주군 재난관리과 지역협력담당과 정태국 성주교육청 장학사, 이장우 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이 각각 맡았으며, 심사기준은 100점 만점 중 원고내용 30점, 발표력 20점, 발음 및 억양 20점, 태도 20점, 반응 10점이 반영됐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모두 공개된 후 시상에 앞서 유치부 3명이 찬조 출연해 조그만 주먹을 들어올리며 당찬 웅변을 펼치자 박수가 보내졌고, 때때로 등장하는 실수에는 더 큰 격려의 박수가 잇따라 즐거운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