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동네, 해가 뜨면 각종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며 이웃집도 내 집같이 아끼며 사는 동네. 1980년대까지만 해도 70여 가구가 있었으나 현재 30여 가구로 줄었지만 오순도순 정답게 모여 사는 가천면 법전2리 마을. 지난 13일 비록 각지에서 생활하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법정리인의 모임인 ‘가천면 아전향우회’ 70여명이 다시 한번 뭉쳤다. 이들은 매년 6월이면 고향을 찾고 있으며 올해로 15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회원들은 이날 고향에서 즐거운 만남을 가졌으며, 최근 재선에 성공한 이수경 군의원도 참석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금년에 새로이 선출된 이창대 이장과 김형대 회장은 1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손님을 맞을 준비에 들떠 이른 아침부터 음식을 장만하고, 앞서는 동네 청소에 현수막까지 설치하는 등 반갑게 맞이해 고향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진회 김태규, 김일규, 설옥석, 도덕용, 김진국, 김진복 전직 회장들은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찬조해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2부 장기자랑에서는 대구에서 참석한 도덕용 전 회장이 5가족이 참석해 다복상을 차지했고, 서울에서 참석한 김진복 전 회장이 흘러간 노래와 학창시절 웅변을 연출해 이날의 MVP가 돼 진품명품을 차지했다. 한편 이 마을의 자랑거리라면 전직 산림청장, 은행장은 물론이고 경영학 박사에다 많은 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인재의 고장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마을을 통해 죽전폭포와 만물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개통돼 더욱 발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마을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마을회관도 새롭게 건립될 예정이다. 백종기 대구지사장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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