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 통일안보의식 의견을 수렴 진단한 결과, 6.25사변 후 전쟁경험세대의 노령화와 점차 그 인구가 줄어들고 그에 반해 사회참여 기회의 부족, 급속한 정보화 세대들의 확산으로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치적 혼란, 그리고 최대의 비극인 6.25사변의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 지역은 이번 천안함 사태의 희생자 중에 지역 출신인 선남면 김선명 상병이 포함되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 상병은 동생들에게는 어머니 역할을 하며, 휴가도 어머니 기일에 맞춰서 갈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중 공익근무 요원으로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해군이 좋다고 해군에 지원 입대를 하였답니다.
이런 안타까운 희생과 애끓는 유가족들의 괴로움 속에서도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발언과 언론매체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진실로 받아 들여져 안보의식에 대한 저해와 불감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 조사과정에서 언론 및 사회지도층의 대립은 사태의 정확한 정보와 판단을 흐릴 뿐만 아니라 막연한 대립으로 정보전달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국민의 안정과 국가의 경제 및 안보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서 사실의 본질을 왜곡하여 지역민의 불안을 증폭 조장하여 사회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언론 및 사회지도층의 보다 신중하고 냉철한 상황파악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언론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론통합과 통일의 미래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와 튼튼한 안보에 기반하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조치를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국가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내부적으로 단합하는 것이 선진 강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역의 지도층 인사 및 전쟁경험세대, 새터민 초청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학교에서부터 통일교육이나 안보문제에 대하여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역사교육을 통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통일교실에서 북한의 제대로 된 실상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민주평통 성주군협의회는 지역청소년 및 신세대 통일안보의식 향상을 위해 자문위원과 통일무지개회원을 중심으로 평화통일 안보의식 홍보강연, 북한관련 영화 상영, 역사문화탐방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안보의식교육을 뿌리내리기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지역민에게도 전달되어 모든 국민이 북한에 대한 실상과 현재 상황, 앞으로 일어날 잠재적 위험요소를 알게 될 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고, 조국사랑과 국민적 자긍심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