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후대의 자부심인 문화재 지킴이로 본격 나섰다.
사단법인 성주군새마을회(회장 이창길)는 지난 24일 군민회관 소강당에서 관내 중학생 및 새마을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문화재 한지킴이 새마을청소년봉사단’(이하 봉사단)을 발대했다.
2010 성주군자원봉사센터 우수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봉사단에는 30명의 청소년이 위촉, 이날 임명장 수여에 이어 7월부터 11월까지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문화재를 찾아 지킴이 활동에 나서게 된다.
봉사단은 우리지역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가꾸고 보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재를 보다 가깝고 친근한 존재로 인식하고 체험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만의 자랑인 세종대왕자태실을 기점으로 한개마을, 성산동고분군, 성주향교, 회연서원의 집중 관리대상 문화재를 탐방해 정화활동 및 문화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때 활동 시간은 봉사체험 활동 실적으로도 인정할 방침으로,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연말 문화재청의 우수 활동유공자로의 포상계획도 갖고 있다.
류충하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자랑거리인 우수 문화재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는 데 앞장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이 기회로 성주의 중요문화재가 더욱 널리 알려져 한국 관광산업의 메카로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