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대기 온난화 등의 현상으로 점차 봄가을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장마기간도 짧아지고 여름의 초입인 7월이지만 수은주가 35도를 육박하는 등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계곡이나 하천 등을 찾아 물을 가까이 하게 된다.
벌써 신문이나 TV를 통해 수난사고로 인한 귀중한 생명을 잃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 소방당국에서는 해마다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에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홍보하고 계도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시민의 안전을 계도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한다. 이처럼 수난사고 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음은 그만큼 우리 모두가 안전수칙 준수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시민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다. 우리의 귀중한 생명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수심을 먼저 확인하고 깊은 곳은 피하는 등 물놀이 범위를 정해야 한다.
-수영금지 장소는 절대 수영하지 않으며 혼자서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음주나 식사 직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익수자 발견 시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히 119신고 한다
-익수자 구조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익혀둔다.
이상의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귀중한 생명을 희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이 즐거운 여름나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