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려한 가야산의 정기 아래 때묻지 않은 동네 수륜면 적송리. 지난달 27일에는 이 마을 출신 선후배들이 고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적송리 출신 출향인 모임인 ‘내 고향 적송회’가 주관하고 적송1리 주민들이 후원한 가운데 연례행사로 이어지며 올해로 14회째를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종곤 적송회장과 제주영 이장이 한달 전부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회원들에게 적극 연락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모여 정담에 시간가는 줄 모르던 이들이 푸짐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더욱 든든한 정을 느꼈으며, 이 자리에는 박기진 도의원과 강영석 수륜면장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2부 한가락 한마당에선 대구에 살고 있는 제강형 전 회장이 흘러간 노래들을 연이어 신명나게 불러 MVP의 기쁨을 안았고, 즉석해서 찬조까지 해 회원들에게서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는 배창복 노인회장이 동네의 발전과 경로효친 사상 함양 및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인정받아 본 회 회원의 뜻이 새겨진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현 회장단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해이지만 운용의 묘미를 보여주어 전원 유임키로 결정, 향후 2년간 회의 발전의 책임을 이어가게 됐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