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우렁이 농법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환경위해 방지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실천농가 4호에 3㏊의 단지를 조성, 왕우렁이 입식과 동시에 구리테이프로 붙인 차단망을 설치함으로써 왕우렁이 유출을 막게 된다. 이는 왕우렁이가 구리테이프에 민감하게 기피하는 연구결과를 시범사업에 반영한 것.
왕우렁이의 생육월동 하한선은 영하 6℃에서 1일 내외로 현재 내륙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나 점차 월동 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왕우렁이 월동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8일 대가면 용흥리 이기달 포장 현장에서 농업인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는 왕우렁이의 생태관찰과 차단망 설치에 따른 효과 및 왕우렁이 밀도 조사와 시범요인을 분석해 설치농가 및 인근농가로부터 효과성 및 보급가능 타당성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친환경우렁이 농법은 농약에 의한 토양, 수질오염을 방지함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농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