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0년 제6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5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한달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며, 향후 본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성훈 위원: 선거특집 위주로 꾸며진 562호의 1면과 3면의 경우 편집 방향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한나라당 승리’라는 측면에서 무리 없이 구성됐으나 기사의 주제를 드러내는 리드문이 미묘하게 달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창곤 위원: 선거 직후 발행하려다 보니 사전 충분한 의견 조율을 가질 수 없어 발생한 사례로,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취재·편집방향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이은남 위원: 563호 4면 ‘치열한 접전 끝 아쉬운 낙선자들’에선 크게 선전했으나 석패한 후보들을 만나봤다. 전체적으로는 비중이 다소 작게 보도됐다는 아쉬움도 있으나 당선자 위주의 보도 일색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는 낙선자들을 함께 배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자들이 원하는 더욱 다양한 기사를 창출해 내는데 계속적으로 노력해야겠다.
·박나은 위원: 기사의 사진은 단순히 지면 장식을 위한 보조도구가 아니라 신문의 질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그런데 보도자료에 게재되는 사진의 경우 종종 질이 뒤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진 선택에 있어 좀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편집방향 뿐만 아니라 지면 전반에 대한 논의를 마친 위원들은 문제점에 대한 지적사항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잘 된 점은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