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 포순이봉사단이 ‘놀토는 포순이봉사단이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일부터 아동성폭력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최근 아동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아동성폭력 발생위험을 떨어뜨리고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자유총연맹 16개 시도지부 산하 230개 지회 및 3천527개 분회에서 11만5천여명의 봉사단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맞벌이 부모를 둔 아동들의 경우 학교가 쉬는 토요일(매월 둘째, 넷째)엔 부모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성폭력 범죄 등에 무방비한 점에 착안해 등·하굣길 초등학교 주변과 놀이터·골목길·공터 등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단, 방학기간에 매주 토요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의 협력 하에 지구대·파출소별로 서민층 맞벌이 밀집지역을 선정해 필요시에는 동반 순찰에 나설 예정이며, 관할 경찰관의 비상연락처를 파악해 유사시 신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병호 지회장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어쩔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위험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적 현실이 아동성범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아동성범죄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기순 단장은 “우리의 행보를 시작으로 다른 사회단체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 놀토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받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