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성주사랑 다문화센터는 군민회관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부모를 위한 ‘건강한 다문화가족 어린이 성장프로그램’개회식을 가졌다.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자녀들이 그 동안 사회로부터 수혜자에 불과했던 과거의 습성을 탈피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로부터 자신의 성격 유형과 특성 등을 알 수 있는 ‘나의 적성검사’, 월 1회씩 총 4회 실시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 전문가에 의해 2박3일간 진행되는 ‘명상을 통한 기적의 공부법’과 복지시설에 방문하는 ‘고아원 및 장애인 시설 방문’ 등이 있다. 김명환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21세기는 다국적, 다문화, 다양성이 함께 공존하는 지구촌 한가족 시대다”라고 입을 연 뒤 “꿈을 가지고 키워나간다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이곳에서 그 꿈을 키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도청으로부터 공익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격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이며 군에 거주하는 200세대 다문화 가정 중 50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