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참외 생산을 고민하는 지역농업인들이 월항농협으로 찾아들었다.
월항농협(조합장 강정호)이 주관한 ‘2010/11년 성공영농을 위한 참외종자 및 대목 박람회’가 지난 23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올해 저 일조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 조합원들이 내년도 성공영농을 구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조합 영농회장과 각 작목반 반장·총무 등의 임원 및 참외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했다.
농협은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업체를 초청한 결과 농우바이오·동부한농종묘·몬산토코리아·신젠타종묘·현대종묘·한일종묘·PPS 종묘 등 7개 업체가 참가해 각자가 내놓은 품종의 장점을 설명하고 시식행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게 했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의 농업인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올바른 참외종자를 선택하고 특성을 정확하게 숙지해 고소득을 일구겠다는 결의가 돋보였다.
강정호 조합장은 “종자 선택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며 “백날 귀로 듣는 것보다 다양한 참외종자를 한자리에서 직접 눈으로 비교하고 우수한 품종을 선택해 내년도 농사를 좀 더 풍성하게 일궈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