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2∼8까지 실시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전반적으로 감사특위 위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돋보였던 감사였다는 평이다. 위원들은 6일간 활발한 질의로 집행부에 요구한 1백26건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외에도 자료를 확보·수집하는 등 자료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관리 계획 수립 부적정성을 밝혀 시정을 요구했고 민방위 장비 관리 부실 및 농기계 보관 창고 관리 미흡 등과 관련해 현지 방문을 통한 감사를 실시하는 등 발로 뛰는, 실질적인 감사가 실시됐다는 평가다. 의회 출범 이후 현지 확인을 통한 행정사무감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같은 관행적 감사의 틀을 깨뜨린 셈. 따라서 탁상공론식 또는 형식적인 서류감사라는 행정사무감사의 이미지를 벗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의회활동에 발전을 기대할 만한 대목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지역 편협적인 발언보다 군의 전체적인 문제를 집어 질의하는 등 집행부의 원활한 행정운영으로 군 전체의 발전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일부 위원들의 무조건적인 추궁이나 몰아 붙이기식의 질문도 있었으나 전문 분야를 살려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져 행정 운영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핵심 부서에서는 군정 현안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겼고 아직까지 전문성 결여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호통치기 식이나 잘못을 시인하라는 강요식을 하는 모습들보다 행정전반에 대해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 행정이 합리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감사특위로 운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