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를 위한 ‘초전농협 제2기 장수대학’이 지난 6일 개강, 117명의 어르신이 수강한 가운데 총 10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는 배명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배해철 농협군지부장, 류철구 초전면장을 비롯한 기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수승 학장(조합장)과 송준국 전무, 손희동·최호원 상무를 비롯한 농협 임직원과 이감사가 참석해 뜻 깊은 날을 축하했다.
최 상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식순에 따라 개회, 국민의례, 학장 인사, 격려사, 축사, 결의문 채택, 농업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첫 시간으로 최대희 협동교육연구소장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이 학장은 “비록 2개월여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배움을 향한 뜨거운 만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배우고 익혀주길 바란다”며 “이 시간이 앞으로의 인생에 값진 교훈을 선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조합은 원로조합원의 더 큰 기대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농협지부장은 격려사에서 “어르신 여러분의 배움을 향한 열정에 찬 모습을 보니 장수대학이 아니라 청춘대학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교육의 기회와 함께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수료 후에는 농협에 대한 더욱 따스한 애정”을 기대했다.
배 군의장은 축사에서 “노년기 보람된 삶을 위해 교양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 의미 있는 삶을 이끄는 장수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박 도의원은 “젊었을 적 배움을 향한 꿈은 컸으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장수대학에 열심히 참여해 건강한 노년의 꿈을 이루기”를 기원했다.
제2기 장수대학은 생활관련 지식 및 교양교육을 통한 원로조합원의 자질 향상과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한 의욕을 북돋우고, 가족관계 및 인간관계 개선을 통한 건전가정 육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열린 것이다.
이날 참석한 수강생 전원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어른으로 자리매김 △농촌을 사랑하고 지키며 농협운동 및 사업에 적극 동참 △가족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의 정신을 익히고 서로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될 것 △장수대학의 모든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열심히 배우고 익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것을 각각 결의했다.
매주 자치회 주관 친교의 시간을 시작으로 이 조합장의 농협 소개, 수지요법, 장수비결, 행복하게 사는 법, 인생 리모델링, 활기찬 100세 인생과 우리소리 아리랑 등 다양한 주제로 오는 10월 13일까지 10주간 다채로운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