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이 주산지인 오미자는 지역의 수륜, 가천, 금수 등 기후가 서늘한 서부 산간지역 해발400∼500m에서도 품질 좋은 오미자가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문경지역에서 재배형태인 울타리식이 아닌 하우스형의 재배시설로 변경해 서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재배, 소득 작목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7일 가천면 마수리 마을회관에서 오미자 작목회원 및 재배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오미자 재배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적인 오미자 재배 및 생산현황을 알아보고 오미자 재배에서부터 관리, 수확에 이르기까지 품질 좋은 오미자 생산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오미자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가지 맛을 제대로 이용한 다양한 조제방법과 오미자가 갖고 있는 약재로서의 효능가치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가야산 오미자 작목반 김종철 회장은 “오미자 재배에 있어 아직 초보단계지만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오미자가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기회가 닿는 한 재배방법 뿐만 아니라 가공 및 판로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고 싶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