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이 내년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총선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주 의원이 내년 총선을 지척에 두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 3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 항소심에서도 입찰방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의원은 즉각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관련법률에 따라 국회의원 당선이 취소되고 일정기간 피선거권 제한을 받게 됨을 감안, 출마여부를 두고 고심한 끝에 결국 불출마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내년 총선 후보군들은 겉으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내심 쾌재를 부르며 승기를 잡기가 한층 유리해 졌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구 통합이 유력시 돼 본선게임에 앞서 내년 1월말경 주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었던 이인기 의원(칠곡)의 경우 최대 라이벌이 스스로 자멸함에 따라 공천을 향한 7부 능선을 이미 넘어섰다는 여론도 나돌고 있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두번이나 주 의원에 밀려 차점자에 만족해야만 했던 최도열 민국당 사무총장측도 이제는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최 총장은 현재로선 열린우리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10여년간 최 총장을 보좌하고 있는 이양재씨가 열린우리당 경상북도지부 성주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총장은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는다면 성주, 고령에선 출신지 표를, 칠곡지역에선 이수성, 장영철씨가 병풍만 쳐 준다면 이인기 의원과 겨뤄도 승산이 있다는 계산을 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 거는 기대 또한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창래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역시 『주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전에는 현역의원이 두명이나 있어 공천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이제는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기대감을 내심 비추기도. 더불어 조 청장은 무소속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열린우리당 공천도 열어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획정문제가 해결돼야 그 행보도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찬우 기자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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