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초전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김항곤 군수와 배명호 군의장, 박기진 도의원, 이수승 초전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경향각지에서 동창회원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연창 회장은 대회사에서 “비록 사회구조의 변동으로 지금은 전교생 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이 모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회장직을 맡은 지 2년의 시간동안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인규 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격동기를 지나면서 꾸준한 발전을 한 우리 모교는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며 “성주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인재가 이 교정에서 배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성국 교장은 “공부하는 학교, 깨끗하고 즐거운 학교, 새롭게 변화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귀중한 만남과 지난날의 열정을 운동장에 누벼보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전했다.
또한 김 군수는 “우중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학교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지난 성주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미흡하고 부족함이 있더라도 동문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축사에서 말했다.
김태옥 차기회장은 “앞으로 2년간 동창회가 더욱 발전하고 화합·배움·얻는 것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동창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을 축사를 통해 약속했다.
계속해서 바구니 터트리기를 한 후 중식이 이어졌고, 2부 행사에선 각 기수별 노래자랑으로 회원들이 노래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초청된 가수 백정기씨는 ‘성주아리랑’을 열창,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